모든 사랑은 끝날 줄 알기에 소중한 것이다. 비오는 날 잠실에서 1층 관객들이 우산을 접고 일어나며 소리 지를 때, 아직 보이지 않아도 누가 대타로 나오는지 알아차리며 나도 먹던 음식을 추스리고 일어설 때, 끝이 올 줄 모르고 그 사람 이름을 연호한 게 아니다. 다만 이런 끝이라고 생각지 못한 것 뿐이다.
모든 사랑은 밖에서 볼 때 괴상하다. 당신들이 이종범과 팬들의 관계를 이상하게 여기는 것을 이해한다. 그러나 우리는 늘 행복했다. 그걸 이해하지 못해도 다만 존중해줄 수는 없었나.
왜 이런 질문을 내가 이종범만큼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해야하나.
모든 사랑은 밖에서 볼 때 괴상하다. 당신들이 이종범과 팬들의 관계를 이상하게 여기는 것을 이해한다. 그러나 우리는 늘 행복했다. 그걸 이해하지 못해도 다만 존중해줄 수는 없었나.
왜 이런 질문을 내가 이종범만큼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해야하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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